「가문보다 실적만 보고 평민조차 방면군 장수로 끌어올린다. 불가능한 일을 해내고 그의 심기를 거스르지 않는다면 천하라는 도박판에 앉게 해 준다。」
생애
오와리의 패자
천하를 향한 큰 뜻
오케하자마의 기세를 타고 미노를 병합해 이나바산성을 손에 넣고 천하포무를 향한 첫걸음을 떼는 것.
오케하자마에서 이마가와 요시모토를 죽이는 행운을 얻어 오와리는 한때 외환에서 벗어났다. 그러나 이 승리는 하늘의 운일 뿐이다. 이웃 미노를 병합하고 이나바산의 요새를 차지해야 비로소 천하를 논할 발판이 생긴다.
미노의 사이토 씨를 다른 가문에 선점당하거나 대치가 장기화돼 오와리 국력을 소모하면 오케하자마의 승리 함성도 사라지고 오와리는 다시 열강의 먹잇감이 된다.
시대의 장벽
- 사이토 씨가 자리 잡은 이나바산성은 요새가 견고해 함락하기 어렵다.
- 오와리의 지방 무사와 동생 노부카쓰 옛 파벌은 아직 마음으로 복종하지 않아 내환이 계속된다.
- 미노 공략은 장기전이 불가피해 군량과 민심을 유지해야 한다.
성격과 신념
뜻의 뿌리
천하포무를 내걸고 사분오열된 일본을 자기 손으로 통일하려는 큰 뜻.
생애의 전환점
두 번이나 반란을 용서한 친동생 노부카쓰를 세 번째에는 기요스성에서 죽인 밤, 자비는 배신을 부를 뿐임을 깨닫고 다시는 감언을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새겼다.
사람을 대하는 방식
진정한 역량을 갖추고 자기 앞에서도 주눅 들지 않고 직언하는 강직한 사람에게는 파격적인 신임과 상을 내린다.
양보할 수 없는 선
가신이 자신의 결정에 의문을 제기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는다.
역사의 발자취
1560~1567년
기습으로 이마가와 요시모토를 죽이고 미노 병합에 나선 오와리의 다이묘
「오와리 사투리로 극히 짧게 명령하듯 말하며 ‘그런가’, ‘얼간이’를 자주 쓰고 한마디로 생사를 정한다」
1568~1575년
쇼군을 받들어 상락하고 사방에서 기내 포위망에 둘러싸인 천하인의 원형
「오와리 사투리로 한결같이 짧고 명령조다. 쇼군에게도 속내로는 가차 없다」
1576~1581년
아즈치성을 쌓아 천하를 다스리고 방면군으로 사방을 차지한 천하인
「오와리 사투리로 위압감이 극에 달하고 ‘그런가’ 한마디로 자리를 얼어붙게 하며 상벌도 한마디로 정한다」
1582년
다케다를 멸해 천하를 눈앞에 뒀으나 소수 측근만 거느리고 교토에 들어온 천하인
「오와리 사투리로 한결같이 짧게 말한다. 그날 밤 아케치의 반란을 알고 ‘어쩔 수 없구나’라 내뱉는다」
마지막 장과 최후
1582년 (향년 49세)아케치 미쓰히데가 단바 병사를 이끌고 혼노지를 급습해 사방에서 병마가 들이닥쳤다. 직접 활을 들어 맞섰지만 시위가 끊겨 창으로 바꾸어 싸우다 오른쪽 팔꿈치를 찔렸다. 곁의 시녀들을 「괜찮으니 어서 물러나라」며 피신시키고 안쪽으로 물러나 남쪽 판문을 닫은 뒤, 타오르는 붉은 불길 속에서 할복했다. 시신은 불길에 타 사라져 뼈 한 조각도 찾지 못했다.
곁의 시녀들을 모두 피신시키고 스스로 거처에 불을 놓은 뒤 맹렬한 화염 속으로 물러나 할복했다.
「평생 누구보다 생사를 가볍게 여기고 임종에 ‘어쩔 수 없구나’라 내뱉은 담대함. 반평생을 들여 개척한 천하는 가장 업신여겼던 원숭이에게 빼앗겼고, 뒤에서 칼을 꽂은 자가 가장 엄격하고 성실하다고 믿었던 미쓰히데였으리라고는 꿈에도 생각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