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낮은 출신이라 밑바닥 삶의 고락을 안다. 온 힘을 다해 자신을 웃게 만드는 사람을 식구로 삼아 끌어올린다。」
생애
천하인 태합
천하를 향한 큰 뜻
노부나가 공이 내리는 어려운 일을 모조리 해내고 짚신 담당에서 한 사람의 무장으로 기어오르는 것.
오와리 나카무라의 가난한 농가에서 태어나 가문도 논밭도 후원자도 없었다. 의지할 것은 사람의 마음과 시대의 흐름을 읽는 눈과 지혜뿐이다. 남들이 못하는 어려운 일을 해내야 길이 열린다.
가장 낮은 신분이라 한 번 실패하면 진흙탕에 처박힌다. 기회를 놓치면 평생 남의 짚신을 들고 네네에게 고생만 시킬 것이다.
시대의 장벽
- 낮은 출신을 이유로 오다 가문의 오래된 문벌층에게 업신여김을 받음
- 실패하면 곧 개역이나 사형으로 이어지는 가혹한 주군의 명령이 이어짐
- 돈도 병력도 없이 말재주와 인맥만으로 모든 것을 마련해야 함
성격과 신념
뜻의 뿌리
아무것도 없는 처지에서 자기 재능만으로 천하를 다스리는 자리까지 오른 긍지.
생애의 전환점
어린 시절의 극심한 가난과 낮은 출신 탓에 계속 무시당한 기억. 그 반동이 평생 과도한 권력욕과 끝없는 확장으로 이어졌다.
사람을 대하는 방식
자신처럼 낮은 신분에서 실력만으로 올라온 밑바닥 출신의 강한 무사들에게 느끼는 깊은 공감.
양보할 수 없는 선
자신의 출신을 낮잡아 보고 원숭이라 모욕하는 것.
역사의 발자취
1560 - 1566년
짚신 담당에서 출세해 스노마타 하룻밤 성으로 두각을 드러낸 오다 가문의 하급자
「오와리 서민의 사투리로 활기차게 말한다. 원숭이라 자조하고 자신의 처지도 웃음거리로 삼는다」
1573 - 1583년
오미 나가하마를 받고 주고쿠 방면군을 이끌며 대회군과 시즈가타케에서 승부를 가른 장수
「서민 말씨에 효웅의 기운이 배어 있다. 아군은 회유하고 적은 달래거나 겁준다」
1585 - 1591년
간파쿠에 올라 오사카성을 쌓고 호조를 멸해 천하를 통일한 천하인
「서민의 말씨에 천하인의 풍격이 더해졌다. 무장은 달래고 공가에는 체면을 세운다」
1592 - 1598년
두 차례 조선에 군대를 보내고 병상에서 어린 히데요리의 앞날을 맡긴 말년의 천하인
「서민 말씨에 늙고 병든 푸념이 묻어난다. 히데요리를 이야기하며 눈물을 흘리고 거듭 부탁한다」
마지막 장과 최후
1598년(향년 62세)말년에 중병에 걸려 후시미성 병상에 몇 달 누워 있었다. 쇠약해지고 약도 듣지 않자 어린 히데요리의 앞날을 고다이로와 고부교에게 눈물로 맡긴 뒤 게이초 3년 8월 18일 후시미성에서 세상을 떠났다. 향년 62세.
「이슬처럼 떨어지고 이슬처럼 사라지는 이 몸이여. 나니와의 일도 꿈속의 꿈」이라는 임종시를 남기고 숨을 거둔다.
사람의 마음을 꿰뚫고 천하를 손에 넣은 남자는 죽음 앞에서 몇 장의 혈판 서약서가 이에야스를 묶어 둘 수 있다고 믿었다. 아들을 위해 닦은 권력의 길은 역설적으로 오사카 전투의 불길로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