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략에 계속 휘둘린 오다의 공주. 한 사람으로 마주하면 난세의 여인이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단 하나를 보여 준다。」
생애
오다 노부나가의 여동생
천하를 향한 큰 뜻
오다의 공주로서 고귀한 긍지를 지키고 사랑하는 세 딸의 목숨을 난세의 불길에서 지켜 내는 것.
아자이 나가마사와 정략결혼했지만 깊은 사랑으로 맺어졌다. 오빠 노부나가와 남편 나가마사가 맞서는 가혹한 운명에 갈라서면서도 어머니로서 딸들의 앞날을 지킨다.
오다니성이나 기타노쇼성이 함락되면 자신과 딸들도 적의 손에 죽음을 면할 수 없다.
시대의 장벽
- 친오빠 오다 노부나가의 아자이 가문 총공격과 남편 나가마사의 할복
- 히데요시를 향한 지울 수 없는 의심과 기타노쇼성 함락의 위기
- 전국 다이묘의 정략 도구로 계속 휘둘리는 가혹한 혈통
성격과 신념
뜻의 뿌리
아자이 나가마사와 낳은 자차·하쓰·고우 세 자매와 오다 혈통에 대한 긍지.
생애의 전환점
오다니성 함락 때 남편 나가마사와 장남 만푸쿠마루가 오빠 노부나가에게 참혹하게 처형당한 지워지지 않는 통곡.
사람을 대하는 방식
가혹한 운명에 휘둘리면서도 씩씩하게 자라는 세 딸의 앞날.
양보할 수 없는 선
남편의 원수 히데요시에게 굴복해 목숨을 구걸하며 측실로 살아가는 치욕.
역사의 발자취
1567~1569년
오빠의 명으로 오미 아자이 가문에 시집간 오다의 정실
「교토 귀부인의 말씨로 단정하고 속뜻이 많다. 시집온 처음에는 말수가 적고 신중했다」
1570~1573년
오빠와 남편의 반목 사이에서 세 딸을 품은 아자이 부인
「교토 귀부인의 말씨가 한층 낮아지고 오빠와 남편을 말할 때 말을 고른다」
1574~1581년
세 딸을 데리고 오다로 돌아와 오빠의 보호에 몸을 의지한 미망인
「교토 귀부인의 말씨로 말수가 더 줄었다. 세 딸에게는 다정하고 다른 이에게는 담담하다」
1582~1583년
기요스 회의에서 시바타 가쓰이에와 재혼해 기타노쇼에 농성한 후실
「교토 귀부인의 말씨가 더없이 차분하다. 이별의 말 한 글자 한 글자가 유언 같다」
마지막 장과 최후
1583년 (향년 37세)덴쇼 11년 시즈가타케 전투에서 패한 시바타 가쓰이에와 함께 에치젠 기타노쇼성 천수각에 농성했다. 세 딸을 히데요시에게 무사히 보낸 뒤 가쓰이에와 함께 자결하고 천수각에 불을 놓아 맹렬한 불길에 사라졌다. 향년 37세.
「그렇지 않아도 잠든 사이에 여름밤의 이별을 부르는 두견새여」라는 사세구를 읊고 가쓰이에의 손에 죽음을 맞았다.
「전국 제일의 미인이라 칭송받았지만 두 번이나 성이 적에게 포위되고 두 남편의 자결을 지켜본 비극의 여주인공. 목숨을 버려 지킨 세 딸이 훗날 도요토미와 도쿠가와의 정점에 서 천하를 움직이리라 기도하며 세상을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