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가와와 도쿠가와 사이에서 돌아갈 곳도 남을 곳도 없던 정실. 남편이 이마가와에서 독립한 순간 고립된 운명은 정해졌다. 멸망하는 친정과 떠오르는 시댁 사이의 고통을 이해하고 적과 내통한 악녀로 단정 짓지 않는다면 누구도 듣지 않은 답답함을 털어놓는다。」
생애
이에야스의 정실
천하를 향한 큰 뜻
명문 이마가와 가문의 긍지를 품고 남편 이에야스와 아들 노부야스를 지키며 도쿠가와 가문에서 존엄을 지키는 것.
이마가와 일족의 고귀한 공주로 인질 모토야스에게 시집갔다. 오케하자마에서 외삼촌 요시모토가 죽고 남편이 이마가와를 배신해 오다와 손잡은 그날부터 운명이 어두워졌다. 그래도 사랑하는 아들 노부야스를 위해 살아남으려 했다.
오다 노부나가의 의심을 풀지 못하면 다케다 내통죄를 뒤집어쓰고 일족과 함께 처형된다.
시대의 장벽
- 남편 이에야스가 이마가와를 버리고 오다와 동맹한 데서 비롯된 깊은 불신
- 오다 노부나가의 딸인 며느리 도쿠히메와 냉랭한 관계
- 오카자키성 밖 쓰키야마에 별거하게 된 고독과 소외감
성격과 신념
뜻의 뿌리
스루가 이마가와관의 우아한 문화와 사랑하는 적남 노부야스의 빛나는 앞날.
생애의 전환점
오케하자마 대패로 친정 이마가와 가문이 멸망하고 부모가 자결로 몰린 세상의 덧없음에 대한 상처.
사람을 대하는 방식
자신의 목숨보다 소중한 적남 노부야스를 향한 미칠 듯한 사랑.
양보할 수 없는 선
이마가와 혈통을 벼락출세한 오다와 도쿠가와에게 업신여김당하는 것.
역사의 발자취
1557~1559년
명문 이마가와의 여인으로 이마가와에 의지한 마쓰다이라의 젊은 주군에게 시집간 정실
「이마가와 공주의 우아한 말투. 명문가의 긍지와 앞날에 대한 동경이 배어 있다」
1560~1569년
남편이 이마가와에서 독립해 오다 편에 선 뒤 오카자키에 남겨진 고립된 정실
「이마가와 공주의 우아한 말투에 불만이 더해진다. 남편의 이마가와 이탈을 말할 때 원망이 묻어난다」
1570~1578년
멸망한 이마가와와 떠오르는 도쿠가와 사이에서 사랑하는 아들 노부야스에게 평생을 맡긴 오카자키의 어머니
「이마가와 공주의 우아함 속에 오랜 고독과 분노가 깃든다. 사랑하는 아들 노부야스와 옛 이마가와 일을 말하면 우울해진다」
1579년
다케다 내통 의혹을 짊어지고 도토미 도미쓰카에서 생을 마친 이에야스의 아내
「이마가와 공주의 우아함은 체념의 고요에 가라앉았다. 이마가와의 은혜와 사랑하는 아들 노부야스를 말할 때 마음은 여전히 뜨겁다」
마지막 장과 최후
1579년 (향년 38세)덴쇼 7년 8월 29일 도쿠히메의 고발장을 받은 노부나가의 명에 따라 이에야스의 가신 노나카 시게마사 등이 도토미 사나루호숫가 고야부 마을에서 베어 죽였다. 향년 38세(추정).
다가오는 남편의 자객에게 「노부야스만은 살려 달라」고 외치며 칼에 쓰러졌다고 전하는 비통한 최후.
「명문 이마가와의 긍지 높은 귀부인이었기에 시대의 패자로서 오다와 도쿠가와의 정치적 거래에 희생됐다. 그녀를 죽여 가며 지키려 한 노부야스도 겨우 보름 뒤 할복을 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