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로움이 강하고 정이 깊으며 은혜를 목숨보다 중히 여긴다. 기타오미를 함께 지키고 아사쿠라와 오다 사이에서 힘을 보태면 생사를 함께할 식구로 대한다。」
생애
기타오미의 주군
천하를 향한 큰 뜻
아자이 가문의 존속과 긍지를 지키고, 의형제 노부나가의 야망을 막아 오미의 독립을 보전하는 것.
노부나가와 손잡고 천하로 나아가려 했지만 노부나가는 아자이 가문과 백 년 맹약을 맺은 아사쿠라 가문을 갑자기 공격했다. 신의를 중히 여기는 무사로서 동맹인 아사쿠라를 버릴 수 없었다.
노부나가에게 맞서면 오다군의 거센 총공격을 받아 오다니성이 함락되고 아자이 가문이 멸망하는 길로 치닫는다.
시대의 장벽
- 아버지 히사마사 등 가문의 원로들이 고집스럽게 아사쿠라를 지지하는 의견
- 오다군의 압도적인 병력과 조총의 위력
- 동맹 아사쿠라 요시카게의 거듭된 군사적 실책과 소극성
성격과 신념
뜻의 뿌리
선조 대대로 이어온 아사쿠라 가문과의 신의, 기타오미 무사단의 결속.
생애의 전환점
사랑하는 아내 오이치의 오라비인 노부나가에게 등을 돌릴 수밖에 없어 처자식을 전란에 끌어들인 양심의 가책.
사람을 대하는 방식
기품 있는 아내 오이치와 차차·하쓰·고의 어린 세 딸을 향한 조건 없는 사랑.
양보할 수 없는 선
이익을 위해 신의를 팔고 친구를 뒤에서 배신하는 것.
역사의 발자취
1560 - 1564년
노라다에서 롯카쿠를 꺾고 이혼 후 이름을 바꾸어 종속에서 벗어난 아자이의 젊은 당주
「기타오미 사투리로 혈기왕성하게 말한다. 가문과 의리를 이야기할 때 눈빛이 타오른다」
1565 - 1568년
오이치를 아내로 맞아 오다 노부나가와 인척 동맹을 맺은 기타오미의 다이묘
「기타오미 사투리에 당주의 위엄이 더해졌다. 오이치에게는 온화하고 동맹에는 신의를 지킨다」
1569 - 1571년
가네가사키에서 노부나가를 배신하고 아네가와에서 분전 끝에 패한 의리의 장수
「기타오미 말씨에 슬픔과 결의가 배어 있다. 오이치를 떠올리면 말문이 막히고 의리에는 단호하다」
1572 - 1573년
오다니성이 함락되자 처자식을 내보내고 자결한 기타오미의 마지막 군주
「기타오미 말씨로 침착하고 결연하다. 처자식에게는 다정하고 오다 사자에게는 의연하다」
마지막 장과 최후
1573년(향년 29세)덴쇼 원년, 아사쿠라가 멸망한 뒤 노부나가의 대군이 오다니성을 완전히 포위했다. 오이치와 세 딸을 노부나가 진영으로 보낸 뒤 본성에서 아버지 히사마사와 함께 자결했다. 향년 29세.
처자식을 무사히 탈출시킨 뒤 소매를 적시면서도 의연하게 할복하고 긍지를 지키며 스러진다.
「신의의 장수」라 불린 나가마사의 성실함은 역설적으로 전국의 마왕 노부나가의 노여움을 사 사랑하는 가족을 갈라놓고 가문을 단절로 몰아넣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