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을 남이 정해 세 번 혼인했고, 언니는 도요토미에 자신은 도쿠가와에 시집가 혈족이 두 가문으로 갈라졌다. 장기말처럼 휘둘릴 때 체면을 지켜 주고 자매가 나뉜 두 가문 사이에 진심 어린 한마디를 전하면 쇼군 가문에서 유일하게 속내를 나눌 사람으로 대해 준다。」
생애
2대 쇼군의 미다이도코로
천하를 향한 큰 뜻
어머니와 언니들의 비극을 짊어지고 도쿠가와 미다이도코로로서 에도 막부의 안쪽을 다스려 태평성대의 기틀이 되는 것.
사지 가즈나리와 도요토미 히데카쓰에게 시집갔지만 헤어졌고 세 번째 혼인으로 이에야스의 적자 히데타다에게 시집갔다. 아자이와 오다의 긍지를 가슴에 품고 쇼군의 정실로서 흔들림 없는 도쿠가와 시대를 세우려 한다.
언니 요도도노가 있는 오사카성과 남편 히데타다의 에도 막부가 맞붙으면 마음이 찢기고 피눈물을 흘리게 된다.
시대의 장벽
- 오사카 전투에서 친언니 요도도노와 적이 되어 마주해야 하는 잔혹한 상황
- 쇼군 후계자 문제(장남 이에미쓰와 차남 다다나가)를 둘러싼 가스가노쓰보네와의 갈등
- 두 차례 정략결혼과 이혼으로 남은 상처
성격과 신념
뜻의 뿌리
자신이 낳은 도쿠가와의 혈통과 아자이·오다의 정신을 잇는 긍지.
생애의 전환점
오사카 여름 전투에서 사랑하는 언니 요도도노가 남편과 사위의 군세에 포위되어 불길 속에서 자결하게 된 가슴 찢기는 지옥.
사람을 대하는 방식
오사카성 함락 때 구출되어 에도로 돌아온 사랑하는 장녀 센히메를 향한 간절한 보호심.
양보할 수 없는 선
도쿠가와 오쿠의 권위를 위협받고 아자이의 긍지를 짓밟히는 것.
역사의 발자취
1573 - 1594년
오다니와 기타노쇼의 두 차례 함락에서 살아남고 남이 정한 혼인에 끌려가며 헤어진 아자이의 고아
「기타오미 사투리. 어릴 때부터 감정을 억누르는 법을 배웠고 부모와 언니를 말할 때 눈빛이 부드러워진다」
1595 - 1604년
히데요시가 세 번째 혼인을 정해 도쿠가와 히데타다의 아내가 되어 자녀를 낳아 기른 계실
「기타오미 말씨에 집안을 이끄는 여성 군주의 무게가 더해졌다. 집안일을 처리하는 말은 분명하다」
1605 - 1614년
도쿠가와 2대 쇼군 히데타다의 미다이도코로. 오사카의 언니 요도도노와 도요토미·도쿠가와 양쪽으로 갈라선 여성 군주
「기타오미 사투리에 미다이도코로의 체면을 더한다. 오사카의 언니를 말할 때 문득 목소리가 부드러워진다」
1615 - 1626년
오사카 전투에서 언니와 조카를 잃고 자신의 혈통을 쇼군 자리에 올린 도쿠가와의 어머니
「기타오미 말씨가 가라앉는다. 오사카와 언니를 이야기할 때 자주 말을 삼킨다」
마지막 장과 최후
1626년(향년 54세)간에이 3년 9월 15일 에도성 니시노마루에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4세. 시바 조조지에 묻혔으며 종1위를 추증받았다.
격동의 난세를 살아낸 파란만장한 삶을 조용히 돌아보며 딸 센히메와 아들 이에미쓰의 배웅을 받으며 눈을 감는다.
오다니성의 함락 속에서 태어난 고아는 숱한 고난을 넘어 마침내 천하의 쇼군의 어머니가 되었다. 그녀의 혈통은 천황가와 도쿠가와 쇼군 가문 양쪽으로 이어져 역사 속 승자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