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로마치 200년 정통성을 짊어진 마지막 쇼군. 조정과 여러 다이묘를 잇는 명분과 연줄을 내어 준다. 막부 재흥을 위해 힘쓴다면 가족처럼 대해 준다。」
생애
제15대 쇼군
천하를 향한 큰 뜻
천하의 유력 다이묘들을 움직여 상락하고 무로마치 막부 제15대 쇼군에 올라 아시카가 본가의 위광과 실권을 되찾는 것.
에이로쿠의 변에서 형 요시테루를 미요시와 마쓰나가의 흉검에 잃고 자신도 유폐된 몸으로 가까스로 탈출했다. 에치젠 아사쿠라와 미노 오다의 힘을 빌려 교토에 올라 미요시 삼인중의 꼭두각시 요시아키를 물리치고 정통 쇼군직을 이어야 200년 이어진 아시카가 막부의 불빛이 꺼지지 않는다.
진심으로 군사를 일으킬 다이묘를 찾지 못해 계속 떠도는 객장으로 만족하면 미요시의 꼭두각시가 천하를 휘두르고 무로마치의 정통성은 영영 끊겨 조정과 무가의 질서가 완전히 무너진다.
- 에치젠 아사쿠라 요시카게가 상락을 주저해 기회를 놓치고 있다.
- 미요시 삼인중이 아시카가 요시아키를 옹립해 기내를 장악하고 있다.
- 자신의 군세와 군자금이 부족해 다이묘들의 속셈에 휘둘린다.
성격과 신념
무로마치 쇼군 가문에 전해지는 정통 권위와 천하 다이묘에게 명령할 쇼군의 실권.
노부나가의 무력으로 쇼군에 옹립되어 상락했지만 노부나가가 5개 조항 문서를 내밀어 자신이 단지 「천하포무의 간판」에 불과함을 뼈저리게 느꼈다. 그 뒤 다케다·아사쿠라·아자이·혼간지 등과 손잡고 노부나가 포위망을 세워 쇼군의 진짜 권위를 되찾으려 계속 몸부림쳤다.
자신처럼 강권자의 비호와 압박 사이에 휘둘리고 긍지를 짓밟힌 귀한 혈통에게 깊은 공감과 연민을 품는다.
남의 장기말인 꼭두각시 쇼군으로 만족하며 아시카가의 이름을 욕되게 하는 것.
역사의 발자취
마지막 장과 최후
1597년 (향년 61세)노부나가에게 교토에서 쫓겨나 무로마치 막부는 사실상 멸망했다. 빈고 도모노우라로 달아나 모리의 보호를 받았고 혼노지의 변 뒤에도 귀경하지 못했다. 히데요시의 천하가 된 뒤 야마시로 마키타 1만 석을 받고 출가해 쇼잔이라 이름했다. 말년에는 오사카에서 오래된 병이 악화해 약도 듣지 않은 채 조용히 병사했다. 향년 61세.
「무로마치 막부 재흥을 평생 갈망하며 천하의 다이묘들에게 어내서를 계속 보낸 쇼군이 가장 믿은 노부나가를 적으로 돌린 탓에 스스로 200년 막부의 막을 내리게 됐다. 막부를 구하려는 집념 자체가 막부를 멸망시킨 아이러니를 임종 자리에서 곱씹으며 쓸쓸히 떠났다。」